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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주 여행기 22일차 - 나고야 (2) 도심에 관람차 놓는게 유행인가요...? 다시 나고야역으로 돌아옵니다. 메이테쓰선은 쇼루도 패스로는 탑승이 안되네요. JR 도카이도 본선을 타고 오토바시 역으로 향합니다. 분명히 역에는 주니치 관련 사진이 도배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 썰렁합니다. 아까 시장에서도 그랬고, 나고야에서는 축구가 더 흥하는 건가요? 나고야 구장으로 향했는데 구장은 출입금지네요.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선동열 선수가 뛰었던 곳은 돔이었던 것 같은 기억이 듭니다. 찾아보니 2군 구장에 왔네요. 헛걸음 했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봅니다. 아쓰타 신궁. 일본 건국 신화 중 태양신이 검, 거울, 옥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 검을 모신 곳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메이지 신궁보다도 더 큰 ..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22일차 - 나고야 (1) 익숙한 얼굴과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의 일정은 나고야 투어. 카나야마역에서 나고야역으로 출발합니다. 시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가 있어, 그걸 타고 이동할겁니다. 버스 시간이 좀 남아, 역에 붙어 있는 백화점 구경이나 해봅니다. 나고야 명물인 닭날개 튀김 테바사키. 아예 솥에 쏟아놓고 파네요. 푸드코트 구경이 세상 제일 재밌습니다. 지금 너무나도 먹고싶은 김치... 실컷 구경하고 돌아왔는데 아ㅋㅋㅋ 이걸 이제 봄. 저 말고도 기다리던 사람들 있어서 당연히 하는줄 알았네요. 어쩔 수 없이 1일 버스/지하철 패스인 소류도 패스를 구매합니다(620엔) 패스를 산 김에 나고야 지하철도 타보고요. 나고야 성으로 갑니다. 천수각은 못 들어가네요. 왠지 여행 중반부부터 조금씩 꼬이는 느낌. 정문 앞에서는 닌자들이..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21일차 - 타카오카, 카나자와, 나고야 (2) 네아가리노마쓰(根上松). 언덕에 소나무를 심은 다음, 언덕 흙을 조금씩 제거해 뿌리를 드러냈다고 합니다. 겐로쿠엔 내부에 있는 이시카와현립 향토 공예관. 이시카와에서 생산하는 향토 공예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판매도 하고 있네요. 가격이... 금박으로 유명한 카나자와시답게 금 세공품도 있습니다. 금박을 한 방. 금박을 만드는 과정도 전시해 놓았네요. 카나자와 성 공원으로 가봅니다. 하쿠산(白山)이 저 멀리 보이네요. 이시카와 현립 미술관. 재밌는 전시 같은데, 일정이 안 맞습니다. 쌓여 있는 돌들이 여기가 한 때 성이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복원된 건물이 얼마 없어 황량한 편이네요. 망루 내부. 복원한 건물 주제에 신발 벗으라고 하면 화가 납니다. 성 옆에 있는 교쿠센인마루 정원. 최근 복원되긴 했지..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21일차 - 타카오카, 카나자와, 나고야 (1) 3월 19일. 카나자와로 향합니다. 신타카오카역에서는 신칸센으로 한 정거장. 20분이 채 안걸리네요. 카나자와역. 피아노 엄청 잘 치심; 역 앞의 도리이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유명한 물시계. 아침 시간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아케이드 거리를 따라 걷습니다. 동네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 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마초 시장.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시장 옆, 겐로쿠엔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오야마 신사. 네덜란드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역에서 먼 쪽부터 보면서 돌아오기로 합니다. 먼저 향한 곳은 21세기 미술관. 정원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빛의 색이 합쳐지는 걸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햇빛이 좋은 날이라 더 예쁩니다. 일요일이..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20일차 - 타카오카, 시라카와고, 고카야마 (2) 타카오카역에서 산 빵으로 대충 요기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탑니다. 시라카와고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고카야마. 시라카와고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갓쇼즈쿠리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고즈넉한건 여기가 더 낫네요. 버스 시간 때문에 아쉽지만 좀 빠르게 고카야마를 떠납니다. 여유롭게 즐기고픈 마음과 하나라도 더 보고싶은 욕심이 자꾸 부딪치는 여행입니다. 빵쪼가리로 대충 식사를 때웠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역 근처 라멘집으로 향합니다. 벽면에 붙은 유명인 사인들을 보니 꽤 맛집인가 봅니다.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인데 꽤 운이 좋네요. 토야마의 향토 구루메 세트. 토야마 블랙라멘, 명물 고로케, 다시마 주먹밥입니다. 고로케는 평범한 감자 고로케고, 주먹밥 겉에 붙어 있는게 다시마..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20일차 - 타카오카, 시라카와고, 고카야마 (1)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요즘 계속 날씨가 안 좋네요. 시라카와고 행 버스 첫 차를 타려고 했는데, 할인 티켓 창구가 문을 안 열었습니다. 별 수 없이 다음 차를 타기로 하고, 역 근처부터 둘러봅니다. 신타카오카역과 타카오카역 중간 즈음에 있는 즈이류지(서룡사). 내부의 드넓은 잔디밭이 유명하다던데, 9시부터 개장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외부만 쭉 돌아봅니다. 타카오카역까지 걸어왔습니다. 타카오카 시내를 책임지는 타카오카 궤도선(만요선). 만요선 플랫폼 옆의 관광안내소에서 시라카와고 행 할인 왕복 티켓을 구매합니다. 안내소 내부에 있는 도라에몽 우편함. 도라에몽의 아버지 후지코 F. 후지오가 타카오카 출신이라, 시내에서 도라에몽 캐릭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 앞 버스터미널 7번 ..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19일차 - 니가타, 토미오카, 타카오카 (2) 역 앞에는 토미오카 제사장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누에알 보존으로 사용된 아라후네 풍혈, 누에를 고치로 기르던 타지마 야헤이 구택, 누에고치를 이용해 실크를 만드는 토미오카 제사장, 이 일련의 과정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다카야마샤 까지가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네 곳 모두 군마현에 있긴 한데, 거리가 꽤나 떨어져 있어 토미오카 제사장만 둘러보기로 합니다. 누에고치와 누에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 문서도 있습니다. 제사장은 역에서도 1km 정도 더 들어가야 합니다. 1872년에 프랑스와 기술 제휴를 통해 만들어진 토미오카 제사장은 1987년까지 실크를 만들었습니다. 중간에 관리 회사만 3번 바뀌었다네요. 방직에 사용된 기계장치들. 아직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누에고치를 보..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19일차 - 니가타, 토미오카, 타카오카 (1) 3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니가타시에서 시작합니다. 아케이드 거리는 꽤 오래된 듯한 느낌입니다. 아침 산책으로 동해 바다까지 걸어와봅니다. 노포들이 모여있는 후루미치 거리. 밤에는 엄청 화려하다는데, 아침에는 한산하네요. 무료 전망대가 있다는 얘기에 토키 멧세(朱鷺メッセ)로 향합니다. 일본은 특이하게 전시장을 멧세라고 부르는데, 독일어로 시장을 의미하는 Messe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내부는 코엑스 같은 분위기네요. 전망대 가는 엘리베이터가 넓은 전시장 전체에서 하나 밖에 없습니다. 한참을 헤맸네요. 강과 바다에 걸쳐있는 니가타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바다와 강의 색이 미묘하게 다르네요. 시 캐치프레이즈 같은데 무슨 뜻일까요… 니가타를 떠납니다. 조에츠 신칸센을 타고 도쿄 쪽으로 향합니다. 타카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