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카나자와로 향합니다.
신타카오카역에서는 신칸센으로 한 정거장. 20분이 채 안걸리네요.
카나자와역.
피아노 엄청 잘 치심;
역 앞의 도리이를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유명한 물시계. 아침 시간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아케이드 거리를 따라 걷습니다. 동네마다 비슷하면서도 약간씩 다른 점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오마초 시장.
슬슬 벚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시장 옆, 겐로쿠엔으로 가는 길에 있는 오야마 신사. 네덜란드 건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역에서 먼 쪽부터 보면서 돌아오기로 합니다. 먼저 향한 곳은 21세기 미술관.
정원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빛의 색이 합쳐지는 걸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햇빛이 좋은 날이라 더 예쁩니다.
일요일이라 사람이 많네요. 일반 전시실은 티켓 없이도 관람 가능한데, 특별전도 같이 보기로 합니다.
특별전시는 섬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네요.
음...
현대미술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시민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전시도 있구요.
이것저것 뭐가 많습니다. 재밌네요.
유명한 실내수영장. 아쉽게 수영장 안으로는 전시 교체 중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습니다.
점심을 먹습니다. 웬만큼 평 좋은 가게는 다 붐비는 날이네요. 스리랑카 음식점에 들어왔는데, 여기서도 한참을 기다립니다. 우리나라도 요즘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일본에는 정말 많은 국적의 식당이 있네요.
카레 플레이트. 바나나 잎 위에 튀기듯 구운 난과 양배추 볶음, 당근과 코코넛을 볶은듯한 반찬이 같이 올라갑니다. 음식 설명을 듣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바쁘시네요.
장사가 잘 되는 날이라 사장님이 기분이 좋으셨는지, 라씨 한 잔을 모든 테이블에 돌리십니다.
다음 행선지는 겐로쿠엔. 여행 초반에 갔던 가이라쿠엔과 함께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입니다.
여기도 고즈넉하게 잘 꾸며진 정원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정원 내에 카페가 있네요. 유적지 안에 이런게 있어도 되나 싶지만, 정원의 본 역할인 휴식에 딱 맞는 곳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분수. 딱히 기계장치를 이용하지 않고, 정원 내 연못인 가스미가이케와의 고저차를 이용한 분수입니다.
가스미가이케.
호수 옆 포토스팟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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