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관람차 놓는게 유행인가요...?
다시 나고야역으로 돌아옵니다. 메이테쓰선은 쇼루도 패스로는 탑승이 안되네요.
JR 도카이도 본선을 타고 오토바시 역으로 향합니다.
분명히 역에는 주니치 관련 사진이 도배가 되어 있어야 할텐데 썰렁합니다. 아까 시장에서도 그랬고, 나고야에서는 축구가 더 흥하는 건가요?
나고야 구장으로 향했는데 구장은 출입금지네요.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선동열 선수가 뛰었던 곳은 돔이었던 것 같은 기억이 듭니다. 찾아보니 2군 구장에 왔네요. 헛걸음 했습니다.
여기까지 온 김에 좀 더 남쪽으로 내려가봅니다.
아쓰타 신궁. 일본 건국 신화 중 태양신이 검, 거울, 옥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 검을 모신 곳이라고 합니다.
규모가 엄청나게 큽니다. 메이지 신궁보다도 더 큰 것 같네요.
한 바퀴 돌고, 다시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어제 잡은 숙소가 연박이 안돼, 나고야 시내의 다른 숙소로 이동합니다.
나고야 버스는 우리나라와 똑같이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리네요.
오늘 숙소는 아까 본 오스 상점가 근처네요. 짐을 옮기고 다시 이동합니다.
나고야돔마에(名古屋ドーム前) 역. 이제 제대로 찾아온 것 같습니다.
약한 드래곤즈는 이제 끝냅시다(현재 개막 9경기 2승 7패 중)
작년? 재작년에 Kt에서 뛰었던 알몬테가 여기 있네요. 안 좋게 쫓겨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용케 재취업을 했습니다.
10년 가까이 가을야구를 못한 팀 답게, 승리에 대한 열망이 곳곳에 드러나네요.
돔구장의 야경.
팀 굿즈 가게에도 가봅니다.
버스를 타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거의 막차였는데, 근처에 버스정류장만 세 개라 헤매는 동안 버스 놓칠 뻔 했네요.
시청에서 30분 가까이 달려 도착한 대만라멘가게. 고독한 미식가라는 드라마를 참 좋아해서 드라마에 나온 가게를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가봅니다.
근처에 진짜 아무것도 없는 동네인데 가게 앞에만 길게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드라마의 주인공이 먹었던 메뉴 그대로 판매중이네요. 마늘 볶음밥 + 초계(酢鳥) 반 사이즈 + 대만 라멘. 원작자와 주연 배우의 사인도 있습니다.
라멘 맵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매운 걸 잘 못먹기 때문에 츄카라(中辛)로 고릅니다.
음식이 맵다고 맥주잔에 냉수를 주고, 계속 리필해주십니다.
마늘 볶음밥. 좀 짜긴 한데 정말 맛있습니다.
초계는 튀긴 닭에 매콤새콤한 소스를 얹은, 약간 깐풍기가 생각나는 음식이네요.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그냥 라멘 빼고 이걸 보통 사이즈로 시킬 걸 그랬네요.
대만 라멘은 우리나라 매운 음식하고는 결이 좀 다르네요. 향신료 향이 강하고, 단맛은 거의 없는 대신에 신맛이 조금 있습니다.
여행 다니는 동안 식사량이 좀 적었는데, 오랜만에 포식했습니다.
숙소 근처로 돌아와, 오아시스21과 미라이 타워 야경을 보면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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