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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20일차 - 타카오카, 시라카와고, 고카야마 (2)


타카오카역에서 산 빵으로 대충 요기를 하고, 다시 버스를 탑니다.

 

시라카와고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는 고카야마.

 

시라카와고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갓쇼즈쿠리 건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관광객이 적어서인지, 고즈넉한건 여기가 더 낫네요.

 

버스 시간 때문에 아쉽지만 좀 빠르게 고카야마를 떠납니다. 여유롭게 즐기고픈 마음과 하나라도 더 보고싶은 욕심이 자꾸 부딪치는 여행입니다.

 

빵쪼가리로 대충 식사를 때웠더니 배가 너무 고프네요. 역 근처 라멘집으로 향합니다.

 

벽면에 붙은 유명인 사인들을 보니 꽤 맛집인가 봅니다.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인데 꽤 운이 좋네요.

 

토야마의 향토 구루메 세트. 토야마 블랙라멘, 명물 고로케, 다시마 주먹밥입니다. 고로케는 평범한 감자 고로케고, 주먹밥 겉에 붙어 있는게 다시마네요. 주먹밥 식감이 조금 이상한 것 빼고는 정말 맛있습니다.

 

저녁에는 타카오카 시내 구경을 해봅니다. 타카오카 역 바로 옆에는 도라에몽의 산책길이라는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고향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도라에몽 시리즈의 작가 후지코 F. 후지오의 편지.

 

조각에 색이 있었으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말이죠.

 

타카오카 성터 쪽으로 걸어가는데, 엄청난 크기의 대불이 있습니다.

 

어느 불상이든 오묘한 미소에 빠져들게 됩니다.

 

갑자기 까마귀 울음소리가 막 들리더니, 까마귀 떼가 사방에서 날아듭니다.

 

이렇게 많은 까마귀는 처음 보네요.

 

까마귀의 합창을 들으며 타카오카 성터 공원으로 갑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 불빛도 없어 조금 으스스합니다.

 

숙소로 돌아갑니다. 도대체 누가 먹는지는 모르겠는데 명란젓 무한리필 가게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대중적인 가족 외식 메뉴는 회전초밥인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교외에 큰 회전초밥 집이 하나씩은 있네요.

 

신타카오카역 근처 이온몰에서 야식거리를 사와 먹으며 하루를 정리합니다. 저 맥주는 맛은 있는데 마실 때마다 넘쳐서 좀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