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30227 일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일주 여행기 35일차 - 마루가메, 다카마쓰 (1) 시고쿠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웃는 얼굴이 귀여운 다카마쓰역. 오늘 아침도 우동. 아직 이른 아침인데도 튀김을 쌓아놓고 팝니다. 간단하게 카케우동 한 그릇. 한 타마도 양이 꽤 많아요. 길 따라 가다 발견한 리쓰린코엔키타쿠치(栗林公園北口)역. 역명판이 덜렁 다리에 붙어 있길래 궁금해서 올라와보니 다리 위에 플랫폼만 덩그러니 있네요. 역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리쓰린공원이 나옵니다. 만개한 벚꽃. 지금까지 다녔던 정원들하고는 조금 느낌이 달라요. 더 자연에 가까운 기분? 스탬프 투어도 있네요. 다 모으면 엽서를 하나 줍니다. 도장 모으면서 구석 구석 가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후지산 모양으로 만들었다는 동산. 어딜 가든 일본인들에게 산하면 떠오르는 건 후지산인가 봅니다. 하트 모양으로 꾸민 나무. 지금은..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4일차 - 마루가메, 코토히라, 사카이데 (2) 점심도 우동. 텐푸라 냉우동 세트.특이하게 직접 만든 푸딩이 후식으로 나옵니다. 우동도 우동인데 튀김이랑 푸딩이 정말 맛있었습니다.면 양도 많은데 이것저것 많이 나와서 배 터지는 줄 알았네요. 밥을 먹고, 이번엔 요산선을 따라 사카이데역으로 왔습니다. 역 관광안내소에서 자전거를 빌립니다. 150분 대여에 단돈 400엔. 항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서, 공장지대로 들어갑니다. 달리다보면 슬슬 세토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어제 지나온 오카야마, 코지마의 안내판도 보이네요. 세토대교 남단에는 이렇게 세토대교 기념공원을 조성해 놨습니다. 단순히 기념관 같은거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민 공원 느낌이네요. 먼저 세토대교 기념관부터 가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기네스북 인증서네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도로 병..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4일차 - 마루가메, 코토히라, 사카이데 (1) 4월의 첫 날 만우절. 일주일이면 여행이 끝난다는 게 거짓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JR 도산선을 따라 콘조지역으로 이동. 양심 철도인건지 운임통이 따로 있습니다. 감시 카메라가 있다고는 하는데 이게 제대로 운영이 될지 모르겠네요. 근처에 아무것도 없는 동네에 온 이유는 우동 때문입니다.가마아게우동(솥에서 데친 우동)으로 유명한 나카다 인 카노카라는 가게. 9시를 갓 넘긴 시간인데도 북적북적하네요. 줄이 길긴 한데 회전이 빨라 금방 들어갑니다. 먼저 주문을 하고, 번호판을 받아서 대기합니다. 쯔유가 담긴 항아리인데, 엄청 무겁고 뜨거워서 옮겨 담는게 쉽지 않네요. 다른 곳보다 단맛이 덜하고 짠맛이 강한 쯔유입니다. 가마아게 우동 대짜.타마(玉)라는 우동을 세는 단위가 있더라구요. 1.5타마에 해당하는 양입니..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3일차 - 오카야마, 쿠라시키, 마루가메 (2) 역에서 10분 정도 걸으면 나오는 쿠라시키 미관지구. 강을 따라서 오래된 느낌의 상가들이 죽 늘어져 있습니다. 강을 따라 배를 타고 다닐 수도 있네요. 배 위에서 웨딩 촬영하는 커플도 있더라구요. 쿠리시키시에 있는 코지마라는 곳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청바지를 생산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진 관련 매장이 정말 많아요. 귀여운 미피 빵집. 거리가 정말 예쁩니다. 천천히 상가 구경도 하면서 둘러봅니다.이 근처에서 손석희씨랑 정말 닮은 사람을 봤는데, 저 사람이 왜 일본에 있겠어? 하고 지나쳤었다.알고 봤더니 일본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가 계셨다고... 한 번 물어보기라도 할걸. 샛길에 이상한 토리이가 있네요. 올라가 봅니다. ...? 끝도 없이 경사를 올라가네요. 올라가면 아치신사가 있습니다. 신..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3일차 - 오카야마, 쿠라시키, 마루가메 (1) 3월의 마지막날. 큐슈에서 너무 무리해서, 오늘은 좀 느지막이 나섭니다. 오카야마역 앞에 있던 신기한 분수대. 날씨가 꽤 따뜻해져 아침시간인데도 여기저기 분수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카야마성으로. 오리배(비쌈). 오카야마성은 19세기 폐성령 때 대부분의 건물이 해체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유적지는 태평양 전쟁 때 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니다 보면 또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내전, 화재, 지진에 스스로 건물을 해체한 것 까지… 수 많은 성 중에 천수가 남아있는게 12개 밖에 안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도 벚꽃구경. 천수가 검은색 판자로 되어 있어 까마귀 성으로 불렸다네요. 새하얀 히메지성이랑 많이 비교된다고 합니다. 천수는 태평양 전쟁 때 소실되었다네요. 나고야성, 구마모토성처럼 내부를 박물관처럼..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2일차 - 후쿠오카, 벳푸, 오카야마 (2) 볼 것도 많고 즐길 거리도 꽤 있네요. 온천수를 마실 수 있는데, 이상하게 약간 짠 맛이 납니다. 믿거나 말거나. 정신없이 돌아다녔더니 조금 출출해 50엔짜리 온천 달걀을 하나 사 먹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타올도 무료로 빌려주길래, 족욕도 한번 해봅니다. 생각보다 물이 미지근해요. 다음은 악어지옥. 원래 이름은 도깨비산 지옥이네요. 그렇다네요. 그래서인지 김이 엄청나게 납니다. 따뜻한 물 아래서 천천히 수영 중인 악어들. 근데 이렇게 빽빽하게 키워도 되는건지...? 아사히야마에서도 악어는 못 봤던거 같아요.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악어 때문에 잊혀진 지옥의 주인공 도깨비. 다음은 하얀 연못 지옥입니다. 이끼 때문인지 연녹색으로 보이네요. 열대 식물을 기르던 바다 지옥처럼, 여기는 온천수를 이용해 열대..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2일차 - 후쿠오카, 벳푸, 오카야마 (1) 하카타역에서 출발합니다. 오늘의 열차는 오이타행 특급 소닉. 고쿠라역에 도착할 즈음 승객들이 의자 아래 페달을 눌러 의자 방향을 바꾸네요. 알고보니 고쿠라역에서부터 진행 방향이 바뀝니다. 몇 번 경험하긴 했는데 볼 때마다 신기합니다. 벳푸역 도착. 도착 안내 방송이 재밌습니다. 내리는 승객들 모두 빵 터지네요. https://youtu.be/LT45plpimew 맥 빠지는 소리. 버스를 타고 지옥순례길로 이동합니다. 동네 이곳저곳에 온천 흔적이 보이네요. 벳푸 지옥 순례 (地獄めぐり) 우미지고쿠. 바다 지옥부터 순례를 시작합니다. 입구 옆에서는 극락 만두를 찌고 있습니다. 지옥에서 먹는 극락 만두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옆에서는 지열을 이용해서 열대 식물들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길 걷는데 막 이.. 더보기 일본일주 여행기 31일차 - 구마모토, 후쿠오카 (2) 동식물원까지도 꽤 걸어야하네요. 입구 앞에는 뜬금없이 쵸파 동상이 있습니다. 근처 유치원생들이 소풍 나왔나봐요. 동물원 밖까지 존재감을 내뿜는 기린. 한적한 에즈호. 좋은 날씨에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들. 물놀이가 거리낌 없어지는 시기가 왔네요. 카즈강. 혼자 걸으면서 느끼는 여유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카즈강변을 걸으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강 상류에서 택지로 빠집니다. 두번째 점심을 먹으러 왔습니다. 구마모토의 또다른 명물 구마모토 라멘입니다. 전 세계에 지점이 있는 아지센 라멘 본점에 왔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왔었다가 철수했다고 하네요. 메뉴판 뒤에 있던 아지센 라멘의 역사. 대표메뉴 아지센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구마모토 라멘의 특징이 돈코츠 육수에 까만 마..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