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조금 남고, 어두워지니 할 것도 없어 오늘 먹을 야식 거리를 사러 교외의 이온몰로 향해 봅니다.
국뽕 충전도 좀 해주고요.
델리 코너에서 왕창 사서 돌아갑니다. 회가 혹시 변할까봐 얼음을 한 무더기로 샀더니 너무 무겁네요.
다카마쓰역전의 야경. 다른 곳은 다 어두운데 여기만 번쩍거려서 좀 이상합니다.
야돈과 우동의 발음이 비슷해서(?) 야돈 굿즈를 카가와현에서 팔고 있다네요. 귀엽긴 한데 가격이...
우동노코이비토... 그냥 뭐든 우동 붙여서 파는 느낌입니다.
역명판 모양을 딴 박하사탕이나 하나 샀습니다.
30일 넘게 돌아다니면서 처음으로 본 막차 표시.
슬슬 침대특급 선라이즈 세토가 전광판에 보입니다.
열차가 출발 30분 전에 들어오네요; 급하게 찍느라 앞부분을 못 담았습니다.
샤워 카드를 사려고 기다리는 긴 줄.
꽤 여유롭게 샀다고 생각했는데, 제 바로 뒤에서 매진되더라구요. 생각보다 카드 자체를 많이 안 파는 것 같습니다.
싱글 트윈 칸.
노비처럼 간다는 노비노비석.
제 방. 솔로 칸보다 넓은 B싱글 칸인데도 배낭을 두기 힘들 정도로 좁습니다.
굉장히 신기했던 2층 구조.
제 방은 아래층이라 이렇게 플랫폼 바닥보다 낮게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 빠르게 샤워를 하러 갔는데, 샤워 칸이 고장이네요. 오카야마에서 선라이즈 이즈모와 연결한 후 이즈모에 있는 샤워 칸을 이용하랍니다.
사온 음식들을 꺼내 달리는 이자카야를 열어봅니다.
세토대교를 건너갑니다. 칠흑 속에서 간간히 보이는 바깥 풍경도 좋은 안주거리네요.
오카야마역에서 이즈모역에서 출발한 선라이즈 이즈모와 연결합니다. 역에 도착하기 전에 두 열차를 연결한다고 방송이 나와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러 나와있네요.
열차 연결.
안 그래도 사람 많은 열차에 샤워실 한 칸이 고장나버리니 샤워 대기 시간이 너무 기네요. 그래도 바깥 풍경 보면서 기다리니 좋습니다. 벌써 고베네요. 고베와 시코쿠 토쿠시마현을 잇는 아카시 대교를 지나갑니다.
고베 시내. 도심지에 들어오니 일반 열차하고 같이 다닙니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다려 샤워실 입성. 좁아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물이 나오면서 시간이 차감되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소음과 빛, 불편한 환경 때문에 깊게 잠들기는 힘들지만, 침대 열차의 낭만에 취해 잠을 청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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