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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23일차 - 나고야, 히코네, 나라, 히메지 (1)


 오늘도 흐림.

 

오스상점가에서 나고야역으로 걸어갑니다. 시라카와 공원을 지나갑니다.

 

공원엔 나고야시 과학관이 있습니다. 재미 있는 거 많다는데 다음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나고야에서는 아침에 카페에서 음료를 시키면 간단한 아침거리를 주는 '나고야 모닝'이 있습니다. 모닝을 먹으려고 일찍 나왔습니다.

 

오늘도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가게로 가는데, 문이 닫혀있네요. 알고보니 오늘이 춘분이네요. 일본은 춘분이 공휴일입니다.

 

김 새서 대충 근처 카페로 들어갑니다. 전국에 지점이 있는 코메다 커피네요. 나고야에서 시작한 프랜차이즈라고 합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네요.

 

커피를 시키니 셀프 오구라 토스트 (토스트 + 마가린 + 팥소), 삶은 계란을 추가로 줍니다. 계란은 스크램블로도 선택 가능하네요. 팥소가 엄청 맛있습니다.

 

만개한 벚꽃나무가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휴일이라 붐비는 나고야역. 특급 시라사기를 타고 마이바라역으로 이동합니다.

 

어제 신칸센으로는 30분도 안 걸린 거리를 1시간 가까이 걸려 왔네요. 신칸센이 빠르긴 빠릅니다.

 

마이바라에서 비와코선을 따라 보통열차를 탑니다. 히코네역은 바로 옆 정거장입니다.

 

노선도에 슬슬 교토, 고베 등 익숙한 이름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많이 내려왔습니다.

 

히코네성으로.

 

히코네번(지금의 시가현)의 초대 번주 이이 나오마사(井伊直政)의 동상이 역 앞에 서 있습니다. 히코네의 마스코트 히코냥이 쓰고 있는 모자가 저 투구라네요.

 

히코냥은 매일 유적지 근처에 나타납니다. 운 좋으면 두번째 히코냥은 볼 수도 있겠네요.

 

성 입구에서 지팡이를 빌려주는게 심상치가 않습니다.

 

 

운 좋게 정각에 맞춰 와서, 종 치는 것도 구경합니다. 종 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천수각 전경. 아직 남아있는 12천수 중 하나입니다. 그 중 국보는 히코네 성을 포함해 5개 밖에 없다네요.

 

여타 천수각처럼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좀 무릎이 시큰거리기 시작하네요.

 

15대 번주 이이 나오스케(井伊直弼)의 동상.

 

꼭대기 층에서는 비와호가 보입니다.

 

내 무릎...

 

이 다리를 끊으면 돌담을 기어올라야만 성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성마다 조금 다른 방어 방법을 알아보는 것도 재밌네요.

 

성 앞에는 정원 겐큐엔(玄宮園)이 있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

 

어느 정원에 가든 참 예쁩니다.

 

천수각이 보이네요. 천수각에서도 정원이 한 눈에 보인다는 얘기일텐데, 아까 비와호만 볼 게 아니라 경치를 좀 천천히 살펴볼걸 그랬습니다.

 

번주가 거주했다는 라쿠라쿠엔이 정원 내부에 있습니다.

 

30분 뒤에 히코냥이 여기서 등장할 예정입니다. 히코냥 탈을 쓰실 직원 분이 라쿠라쿠엔에서 나오시네요. 귀여운 히코냥을 보고 싶지만, 비도 오고, 오늘 갈 곳도 많으니 이만 발 길을 돌립니다.

 

히코네역으로 돌아와서

 

마이바라역으로 온 뒤에 도카이도 신칸센을 탑니다.

 

교토역에 왔습니다. 

 

교토역에서 나라선으로 갈아타고, 나라역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