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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20일차 - 타카오카, 시라카와고, 고카야마 (1)


오늘도 비가 내립니다. 요즘 계속 날씨가 안 좋네요.

 

시라카와고 행 버스 첫 차를 타려고 했는데, 할인 티켓 창구가 문을 안 열었습니다. 별 수 없이 다음 차를 타기로 하고, 역 근처부터 둘러봅니다.

 

신타카오카역과 타카오카역 중간 즈음에 있는 즈이류지(서룡사). 내부의 드넓은 잔디밭이 유명하다던데, 9시부터 개장이라 들어가 볼 수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외부만 쭉 돌아봅니다.

 

타카오카역까지 걸어왔습니다.

 

타카오카 시내를 책임지는 타카오카 궤도선(만요선).

 

만요선 플랫폼 옆의 관광안내소에서 시라카와고 행 할인 왕복 티켓을 구매합니다.

 

안내소 내부에 있는 도라에몽 우편함. 도라에몽의 아버지 후지코 F. 후지오가 타카오카 출신이라, 시내에서 도라에몽 캐릭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 앞 버스터미널 7번 정류장에서 세계유산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이슬비가 와서 분위기는 더 좋네요.

 

울릉도의 투막집과 비슷하게 생긴, 다설지에서 볼 수 있는 갓쇼즈쿠리(合掌造り) 지붕이 슬슬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양이 마치 손을 합장하는 것 같다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타카오카역에서 버스로 한 1시간 반 정도면 시라카와고에 도착합니다. 만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모습을 한 집들이 잔뜩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 일대를 내려다봅니다. 낮게 깔린 구름이 신비한 느낌을 더해주네요.

 

마을을 둘러봅니다.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해 시간이 넉넉치 않네요.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 와다케. 

 

실내는 마을의 생활상을 둘러볼 수 있게 꾸며 놓았습니다.

 

2층 집인데요, 계단이 엄청나게 가파릅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 하나를 올라가려는 사람, 내려가려는 사람이 모두 이용해야 해 복잡합니다.

 

2층에는 이 동네에서도 성행한 양잠업과 관련된 전시가 있습니다.

 

다시봐도 지붕 두께가 엄청나네요.

 

민박을 하는 집도 있습니다.

 

시라카와고는 다리 하나를 두고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는데요, 다른 한 쪽으로 넘어가봅니다. 콘크리트 다리인데, 흔들다리입니다. 묘하게 출렁거리네요.

 

진짜 흔들거리는건지 느낌 탓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구조에 출렁거릴 수가 있나?

 

야외 박물관 갓쇼즈쿠리 민가원으로 향합니다.

 

마을을 구성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갓쇼즈쿠리 가옥들을 옮겨 놓았습니다.

 

몇 몇 건물은 실내도 들어가볼 수 있구요.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네요.

 

물레방아도 있습니다.

 

관광지에 산 골짜기에 있는 동네라 그런지 물가가 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