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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3일차 - 가와고에, 오미야 (2)

 

역사관 구경을 마치고, 과학관으로 이동해봅니다.

 

과학관은 열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설명해주는 전시관이네요. 그림이나 글씨만 보면 아이들을 위한 전시인데, 내용이 마냥 쉽지만은 않습니다.

 

체험형 전시로 이루어져 있어, 과학적 원리를 직접 경험해보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좋네요. 규모가 작은 건 조금 아쉽습니다.

 

상설 전시관 이외에도, 여러가지 특별 전시도 진행 중입니다. 여러 특급 열차들의 명패가 전시되어 있네요. 디자인이 정말 예쁩니다.

 

올해가 토끼해라고 토끼 관련 열차 자료를 전시한 곳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래관으로 가봅니다.

 

뒷면에 QR코드가 그려진 카드 한 장을 받았습니다.

 

이걸 가지고 아바타를 만들 수 있네요. 닌텐도에서 기술 제공을 한건지 mii를 빼다박았습니다.

 

QR코드를 화면 아래에 스캔하면, 자신의 아바타가 로봇과 미래 철도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으로 전시가 진행됩니다.

 

직접 미래의 철도를 그려볼 수도 있습니다. 친구는 사랑이 넘치는 열차를 그렸네요.

 

다른 사람이 상상한 미래 철도의 인기 투표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는 운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공간이 있습니다. 주말에 오지 않은게 참 다행입니다.

 

오미야역을 지나는 타카사키선의 미야하라 - 아게오 구간을 시뮬레이션 해봅니다. 은근 어렵네요.

 

미래관 1층에는 철도 관련 종사자들의 일을 소개하는 전시도 있습니다.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 가게에 갑니다. 내일부터의 여행을 위해 야마노테선 전동차 모양의 패스 케이스를 하나 삽니다.

 

오미야역으로 돌아가는 길. 주차장 옆에 왜 스리라차 자판기가 있는걸까요. 은근 이렇게 나사가 하나씩 빠진 것 같은 광경이 자꾸 나옵니다.

 

오미야역으로 돌아와서, 이른 저녁을 먹기로 합니다. 역 근처의 회전초밥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어, 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 초밥이 싸고 맛있네요.

 

친구는 다시 일본에 오지 않을 것처럼 먹어댑니다.

 

다시 가와고에선을 통해 가와고에역으로 돌아갑니다. 플랫폼으로 향하는데, 델리만쥬 냄새는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파괴적인 버터 향이 코를 찌릅니다.

 

미니 크로아상이네요. 냄새에 비해 맛은 그저 그렇습니다.

 

열차에서 나오는 퀴즈. 스플래툰과 콜라보네요. 문제는 소라를 먹는 날이 언제일까? 네요. 히나마츠리에 소라를 먹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내일 돌아가는 친구의 짐 정리, 숙소 청소 등의 일 때문에, 오늘은 일찍 숙소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가는 길에 타코야끼를 하나 사서 들어갑니다. 마침 창업 기념일이라고 행사 중이네요.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내일은 우쓰노미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