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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15일차 - 삿포로, 오타루, 아오모리 (1)

게스트하우스는 조금만 늦장 부려도 금세 샤워실이 붐벼서, 평소보다 일찍 준비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맥모닝을 먹습니다. 맥도말드 마크를 보고 홀린 듯이 들어갔네요.

 

공항 쾌속을 타고 오타루로 향합니다.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40분 정도 걸리네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역에서 나와 먼저 운하 쪽으로 내려가봅니다. 홋카이도 최초 선로인 국철 데미야선 선로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이 많습니다.

 

바람이 엄청 붑니다. 영화 러브레터에 나온 유명한 산인 텐구야마에 올라가는 리프트도 운행을 하지 않네요.

 

천천히 운하나 따라서 걸어봅니다.

 

아기자기합니다 .밤에 가로등이 켜지면 더 예쁘겠네요.

 

비바람이 거세집니다. 일단 근처 오타루 문화관으로 몸을 피합니다.

 

과거에 존재하던 오사카-오타루 간 항로와, 그 사이를 오가던 ‘기타마에부네’라는 상선에 대한 설명, 오타루의 발전 과정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기타마에부네의 돛 조각.

 

오타루 소방서의 마스코트 역할을 했다는 소방견 분코.

 

비가 계속 옵니다. 일단 실내로 돌아야겠네요. 일본은행 전시관으로 가봅니다.

 

구 일본은행이 있는 거리는 은행들이 많아 북일본의 월스트리트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10억엔 어치의 파쇄된 돈, 100억엔 어치의 만엔 뭉치 등, 신기한게 많네요.

 

비가 그칠 생각을 안합니다. 사카이마치를 따라 걸어봅니다.

 

오타루는 부표를 유리로 만들고, 석유 램프를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유리 공업이 자연히 번성했다네요. 그 중 제일 유명한 키타이치 유리공방입니다.

 

그릇들이 정말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