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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15일차 - 삿포로, 오타루, 아오모리 (2)


유리공방 바로 옆에는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르타오 본점이 있습니다. 밥도 안 먹었지만 일단 들어가봅니다.

 

가장 유명하다는 더블 프로마쥬 케이크.

 

1층은 판매점, 2층은 카페가 있는 구조입니다. 실내에 있을 때는 비 내리는게 참 좋은데 말이죠.

 

기적의 구치도케(입에서 녹는) 세트를 시켰습니다. 치즈케이크와 타르트네요. 너무 달지도 않고, 치즈 맛이 굉장히 농후합니다. 같이 나오는 저 베리 콤포트가 진짜 맛있습니다.

 

내일이 화이트데이라고 저런 것도 올려줍니다. 섬세함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붑니다. 우산이 박살날 정도네요.

 

사카이마치의 마지막에는 유명한 오르골당이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것 같네요.

 

오르골이 정말 다양합니다. 초밥 모양 오르골도 있습니다.

 

클래식 곡 뿐만 아니라, 대중가요를 연주하는 오르골도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노래는 품절이네요.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오르골당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미나미오타루역이 나옵니다. 역이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좀 헤맸습니다.

 

오타루역으로 돌아갑니다.

 

항구도시인 만큼 오타루도 초밥이 유명합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이 오타루 출신이라네요. 근데 점심시간을 좀 넘겨서, 문을 연 곳이 없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도 마트 초밥이라도 삽니다. 마트 초밥이라고 하더라도 엄청 싼 가격입니다.

 

역 기념품 매장에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병 우유가 있네요. 하나 구매합니다.

 

공항 쾌속을 타고 돌아갑니다.

 

꿩 대신 닭을 기대하고 산 초밥은 병아리에 빗대기에도 민망한 수준입니다...

 

우유는 살면서 마셔본 것 중 제일 맛있습니다. 크림을 마시는 줄 알았어요.

 

아침에는 반대방향에 타서 몰랐는데, 기차가 해안선을 쭉 따라갑니다. 오타루행은 진행방향의 오른쪽 창가, 삿포로행은 반대 방향이 명당이네요.

 

신삿포로역에서 특급 호쿠토로 갈아타고, 신하코다테호쿠토로 향합니다.

 

환승 시간도 좀 남고, 애매한 시간에 밥을 먹어서 추가로 편의점에서 소금 야키소바를 샀습니다. 불어터지고 식은 파스타를 먹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네요.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서 신칸센과 재회합니다.

 

이 좌석에 딸린 콘센트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6일 정도의 홋카이도 여행을 끝내고 혼슈로 돌아왔습니다.

 

사과가 유명한 아오모리. 역 내에 사과 조각이 떡하니 있습니다.

 

신아오모리역은 신칸센의 선형 때문에 아오모리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역 근처에 아무것도 없네요. 시간도 늦었고, 오늘은 이만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