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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13일차 - 아사히카와, 왓카나이


오늘은 아사히카와 시내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놀러 나가는 사람이 많네요.

 

만원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곳은 동물원.

 

동물의 원래 생태와 행동을 그대로 보여주는 행동전시 기법으로 유명해진 동물원이랍니다.

 

들어가자마자 영문도 모른채 긴 줄에 섰습니다. 개장 직후 펭귄 산책을 시키는데, 그걸 구경하는 줄이라네요.

 

홋카이도 모양으로 구멍이 뚫려 있는 바리케이트. 디자인이 재밌습니다.

 

펭귄이 걷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 귀엽네요.

 

동물원에 와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습니다.

 

어제 비를 맞고 돌아다녔더니 컨디션이 좋지 않네요. 역으로 돌아가서 일단 차 한 전 하면서 쉽니다.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평이 나쁘지 않은 라멘집입니다.

 

왜 일본 식당에서는 항상 물에 얼음을 넣는지 모르겠네요. 너무 차갑습니다.

 

제일 잘 나가는 소유라멘을 한 그릇 시켰습니다. 맛은 있는데 너무 짜네요. 라멘집마다 맛이 다양한건 좋은데, 염도도 너무 차이가 나서 감이 안 옵니다.

 

밥을 먹고, 이제 일본 최북단으로 향합니다.

 

아사히카와에서 왓카나이를 잇는 특급 샤로베츠호.

 

열차에는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어두워서 바깥 풍경도 못 보니 정말 심심하네요. 졸다 깨다 하면서 이동합니다. 인터넷도 역 근처 아니면 잘 안 터집니다.

 

하코다테역에서도 703.3km, 제가 여행을 시작한 도쿄역에서는 자그마치 1,547.9km가 떨어진, 일본 최북단의 역 왓카나이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는데 창구가 닫혀있습니다. 표 검사도 안하네요. 이런 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자정이 넘었습니다. 일단 숙소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