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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11일차 - 삿포로, 아사히카와 (2)


소화도 시킬 겸 맥주 박물관으로 걸어갑니다.

 

예약을 안했더니 투어는 이미 꽉 찼네요. 자유롭게 박물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박물관은 3층부터 시작입니다. 근데 3층에는 이 발효조밖에 없네요.

 

삿포로에서 시작한 맥주의 역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날씨가 항상 서늘하고 물이 좋은 홋카이도는 라거 맥주 공장 설립에 최적이었다고 합니다.

 

삿포로 맥주가 처음 나왔을 때의 가격. 맥주 한 병 가격으로 사케를 세 병 반, 소바를 20그릇 살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사치품이었네요.

 

옛날 삿포로 맥주 광고 포스터.

 

전체적인 구성은 센다이 기린 공장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역시 메인은 시음이죠.

 

3종 샘플러를 마셔봅니다. 오른쪽부터 삿포로 블랙라벨, 삿포로 클래식, 개척자맥주입니다.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그래도 기린 공장에서의 감동에는 못 미치네요.

 

샹들리에도 맥주병으로 만들었습니다. 근처에서 한국말이 엄청 들립니다. 오랜만이라 반갑네요.

 

근처의 나에보역으로 왔습니다.

 

보통열차를 타고 하코다테 본선을 따라가, 기타히로시마역에서 내립니다.

 

근처 야구장의 개막을 앞두고, 한 껏 고무된 모습입니다.

 

구장으로 가는 길에서 처음 만난건 감독 빅보스 신조. 역시 나서기 좋아하는 양반 답습니다.

 

역에서 멀다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걸어갈만한 거리입니다.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의 신구장, 에스콘 필드입니다.

 

곧 시범경기 개막이라 막바지 작업으로 바쁘네요.

 

단순 야구장이 아니라 완전 테마파크처럼 꾸며놨습니다.

 

들어갈 순 없네요. 창문 너머로 한 번 들여다봅니다. 시설이 너무 좋습니다. 다음에 꼭 한 번 직관 오고 싶네요.

 

근처 고등학교에서 견학온 것 같은데,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짧게 에스콘 필드를 둘러보고 돌아갑니다. 이 와중에 한국 야구는 호주에게 졌네요.

 

삿포로로 돌아갑니다.

 

스스키노로 돌아가 숙소에서 짐을 찾고, 다음 행선지로 향합니다.

 

특급 라일락을 타고 아사히카와로 향합니다. 기차 이름이 예쁘네요.

 

하코다테 - 삿포로 기차를 타보니까 아사히카와까지는 금방인듯한 기분입니다.

 

일단 체크인을 합니다. 도쿄에서 멀어질수록 같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숙소가 좋아집니다.

 

저녁은 호텔에서 추천받은 징기스칸 집에 가봅니다.

 

여유롭게 고기를 굽습니다. 어깨살, 엉덩이살, 안심입니다. 어깨살은 양 특유의 풍미가 확 퍼지고, 엉덩이살, 안심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일본 와서 먹은 음식 중 최고입니다. 역시 맛은 가격과 비례하나 보네요.

 

만족스럽게 숙소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