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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33일차 - 오카야마, 쿠라시키, 마루가메 (1)


3월의 마지막날. 큐슈에서 너무 무리해서, 오늘은 좀 느지막이 나섭니다.

 

오카야마역 앞에 있던 신기한 분수대.

 

날씨가 꽤 따뜻해져 아침시간인데도 여기저기 분수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오카야마성으로.

 

오리배(비쌈).

 

오카야마성은 19세기 폐성령 때 대부분의 건물이 해체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유적지는 태평양 전쟁 때 다 사라진 줄 알았는데 다니다 보면 또 그것도 아니더라구요. 내전, 화재, 지진에 스스로 건물을 해체한 것 까지… 수 많은 성 중에 천수가 남아있는게 12개 밖에 안되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오늘도 벚꽃구경.

 

천수가 검은색 판자로 되어 있어 까마귀 성으로 불렸다네요. 새하얀 히메지성이랑 많이 비교된다고 합니다.

 

천수는 태평양 전쟁 때 소실되었다네요. 나고야성, 구마모토성처럼 내부를 박물관처럼 꾸민 콘크리트 천수입니다.

 

꼭대기에서는 바로 앞의 고라쿠엔이 한 눈에 보입니다.

 

고라쿠엔으로 넘어갑니다.

 

이번 여행에 일본 3대 정원을 다 가보네요. 3대 정원으로 일컫는 곳들은 확실히 규모가 다릅니다.

 

작은 산이 하나 있는데, 올라가면 정원이 한눈에 담깁니다.

 

휴게 공간도 참 잘 되어 있구요.

 

아침부터 꽃놀이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녹차밭이 있네요.

 

바위, 나무 등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어서, 마치 드넓은 자연 경관의 미니어처 같은 느낌을 줍니다.

 

호수를 중심으로, 정원 곳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품질이 좋다는 오카야마 복숭아로 만든(과즙이 1%나 들어갔으려나 싶긴 하지만...) 소프트도 하나 먹어봅니다.

 

3대 정원 중에서는 고라쿠엔이 제일 낫네요.

 

오카야마 전기궤도의 노면전차를 타고 역으로 돌아갑니다.

 

객차 내부가 나무 재질이라 고풍스럽네요.

 

생각보다 오카야마시 구경이 일찍 끝나서, 근처 관광지도 한 번 들러보기로 합니다. 하쿠비선을 타고 갑니다.

 

일반 열차로 20분 정도 가면 쿠라시키역이 나옵니다.

 

일단 점심부터 먹습니다. 나고야에서 먹었어야 할 미소카츠를 먹습니다. 비주얼이 나고야 스타일이랑은 조금 다르네요. 제 입맛에는 잘 안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