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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29일차 - 가고시마, 미야자키 (2)


미야자키에선 볼 일 다 봤습니다. 가고시마로 돌아갑니다. 다음에 오면 조금 더 길게 있고 싶네요.

 

요즘 제로 열풍이라 제로 커피도 좀 내줬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일본에는 있네요. 감미료의 오묘한 쓴 맛이 커피 때문인지 더 튀어서 맛은 별로입니다.

 

닛포 본선은 역명판에 그 역의 랜드마크를 그려 놓은게 특징입니다.

 

가고시마츄오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왕복 다섯 시간이니, 미야자키 체류 시간이랑 이동 시간이 비슷하네요.

 

숙소에 맡겼던 짐을 찾습니다. 오늘도 같은 시내에서 숙소를 바꿉니다. 연박이 가능한 숙소가 없어요. 두 숙소 다 가고시마츄오역에서 가까워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가고시마츄오역 앞 광장. 역이 용산역처럼 복합 쇼핑몰이 붙어있어서 규모가 꽤 큽니다.

 

오늘의 숙소는 1층에 카페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1층 카페 음료 무료 쿠폰까지 주네요. 꽤 괜찮습니다.

 

짐을 풀고, 역 관광사무소에서 관광 안내를 받고 내일 사용할 CUTE 패스까지 삽니다. 가고시마 시영 운송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패스입니다.

 

숙소에서 쉬기는 시간이 애매해서 가고시마 시내를 한 번 둘러봅니다. 시내 어디서든 사쿠라지마가 보이네요.

 

화산재가 꽤 많이 내리나 봅니다. 화산재를 모아 버리는 공간도 있네요.

 

 

이런 식으로 정해진 봉지에 담아 버린다고 합니다.

 

사이고 다카모리. 가고시마 출신으로, 막부 타도 운동을 통해 메이지 유신 시대를 연 정치가 중 한 명이랍니다. 굉장히 유명한 사람인지 시내 곳곳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가고시마시 최대의 번화가인 텐몬간 앞을 지나갑니다.

 

빠지면 섭섭한 아케이드.

 

에도 시대 사쓰마 번(지금의 가고시마현)의 번주였던 시마즈 나리아키라를 모신 데루쿠니 신사. 

 

엄청나게 신기한 모양의 나무가 앞에 있습니다. 

 

데쿠루니 신사 뒤 쪽으로는 시로야마(城山) 산가 있는데, 전망대가 있다고 해 한 번 올라가 봅니다.

 

전망대는 없고 호텔이 있네요.

 

호텔 주차장에서 눈치 보면서 찍은 가고시마 전경. 재가 정말 멀리까지 날립니다.

 

데루쿠니 신사 앞에 있는 가고시마 중앙공원.

 

점심에 그렇게 먹었는데도 배가 고픕니다. 저녁은 가고시마 명물 흑돼지로 만든 돈까스입니다.

 

로스/히레 반반 정식. 요즘 우리나라도 돈까스 잘하는 집이 워낙 많아서 특별한 건 딱히 모르겠네요. 

 

가게에서 직접 내린 소주를 한 잔 시켰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습니다. 향이 너무 좋았어요.

 

텐몬칸의 번화가를 따라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 근처에 괜찮은 온천이 있다고 해서 가봅니다. 욕실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는 정말 오래된 온천입니다. 

 

온천 후 마시는 병우유는 국룰.

 

내일 일정이 좀 빨리 시작할 것 같아 아침 거리를 대충 쇼핑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