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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30227 일본

일본일주 여행기 17일차 - 아키타, 센보쿠, 니가타 (2)


오늘은 역에 아키타견이 전시되어 있네요.

 

시간이 많지 않지만, 빠르게 아키타 시내를 둘러봅니다.

 

역 앞에 있는 센슈 공원.

 

구보타 성터이기도 합니다.

 

구보타 성을 지은 구보타(지금의 아키타현) 초대 번주 사타케 요시노부의 동상이 있습니다.

 

천수는 못 들어가네요. 일본 동절기 기준이 좀 긴 것 같습니다.

 

성터에서 내려와 간 곳은 시장입니다. 어렸을 때는 시장 구경이 그렇게 싫었는데, 여행 내내 시장을 찾아다니는 걸 보면 이제 어른이 되었나 싶습니다.

 

사장님께서 신기한.것이 많다며 구경하고 가라 호객하시네요. 어디서 왔냐 물으시길래, 한국에서 왔다 하니 여기서 니가 제일 신기하다며 농을 던지십니다.

 

홋카이도의 시장은 해산물 일색이었는데, 여기는 다양한 물건이 있어 재밌네요.

 

향토 박물관인 아카렌가관. 시간이 없어 패스합니다. 아키타 체류 시간이 너무 짧네요. 좀 아쉽습니다.

 

아키타역 앞은 잔디가 깔려있어, 시민의 휴식 공원 역할을 합니다.

 

아키타역에서 내일부터 사용할 패스를 교환했습니다. 귀여운 봉투에 담아주시네요.

 

오늘의 열차인 특급 이나호는 동해 바다를 따라 달립니다.

 

 

일몰을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을 온전히 담아내지 못하는 카메라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경치 구경도 잘 했으니, 식사 시간입니다. 아키타 토종닭으로 만든 에키벤입니다.

 

닭에 충실한 구성이네요. 어제도 느꼈지만 닭이 육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일본 음식이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한데, 에키벤은 더 강합니다. 흠이라면 흠이네요.

 

식사 후 바라본 하늘. 골든 아워입니다.

 

2시간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니가타역.

 

14일간 사용한 첫 JR패스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래도 한 세 배 이상 뽑아먹은 것 같네요.

 

니가타시는 생각보다 더 번화한 도시입니다.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서둘러 숙소로 돌아갑니다.